2166, 밝은이를 벗하는 날 / 남 백 마음이 밝은이를 벗하는 날은 참으로 기분 좋은 날이다. 한 잔 仙茶를 내어 밤을 새워도 좋으리. 한 숨결 고요를 벗하여 도를 나누고 한 잔의 차로서 천겁의 시공 뛰어 넘고 한 자락 도광으로 천지를 내 안에 두는 듯이 충만의 강으로 가만히 흘러드니 감미로운 향기는 더욱 짙어오고 그 밝음으로 누리 가득 새벽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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