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0, 풍경소리 들으며 / 미소향기 모습이 있어 존재를 본다 함은 세속의 이해타산이려나. 눈을 감고도 천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주를 넘나드는 길 고요한 이의 마음 길이라 하려네. 지혜를 아는 이는 낮추는 것에 익숙하나니 존재들과 어울림에 한 가닥 망설임이 있을 수 없다. 이룬 이의 마음자리에 그저 한 가닥 고요 심에 가을은 향기로 풍겨 나나니 향긋한 미소가 꽃으로 피어나면... 처마 끝 매달린 풍경 선바람 노닐 때마다 웃음 띤 장난기로 애무의 손길에 얼굴 붉히며 고요인의 삼매 흐르고 들고나는 숨결 따라 풍경의 노래는 끊임없이 울려나나니...........뎅그랑... 뎅그랑..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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