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4, 잠자는 강./ 남 백
소곤대는 달과
별들의 이야기
저만치 흘러
서산에 걸리는 시각
물도 멈추고
바람도 멈추어 버린
시공의 그 강에서
숨결 따라
흐르는 새가 되어
우주 공간으로
오고 가는 이를 본다네.
꿈결 속 그 강에는
편안하기를..
행복하기를..
손 모아 염원하는 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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