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7, 홀로 서서/ 남 백 가을이 무게를 더하니 절로 말이 사라지는 계절이다. 껴입은 옷가지의 무게를 느끼며 싱겁게 미소를 대신하는 나 무위의 도에 취한 듯이 그저 허허롭게 살아온 것은 나를 알고 나를 깨우기 위함이요, 내 안의 나의 섬 누구의 관섭도 없고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홀로서기 그 자연의 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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