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6, 천지의 환희 / 미소향기 천지에 가득한 환희 그 오묘한 기쁨 살짝 들추어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고요히 나누는 의미를 배운단다. 四季의 자연스런 조율로 약육강식의 법리도 잠재우고 고요 속 울려나는 대자연의 그 노래 듣다보면 절로 알게 된다네. 그렇게 고집하는 善도 선이 아닌 것을 알게 되니 어둠 속 악업의 모습도 굳이 惡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네. 모두가 흘러서 가는 한 때의 새어드는 바람이려니 그 자연스런 흐름에 맡겨보면.. 어김없이 젖어드는 물 아니려나. 햇살이 누리를 보듬듯이 꽃 피어 향기로 우주를 깨우듯이 우리의 사는 모습 모두가 귀하게 이어가는 몸가짐 일 뿐이라. 향긋한 미소 일구시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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