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9, 亭閣에 부는 바람 / 남 백 고요에 묻힌 푸른빛의 우주에는 그 뉘의 고뇌 속 흘린 눈물로 긴 강을 이루는 시각이 되었나보다. 빈 강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적막의 옷을 벗어 살랑 걸어두고 우주로의 여행을 떠나는 이를 만난다. 이슬 구르는 노래 들으며 仙風으로 눈 비비고 의식을 깨워 간-밤의 삼매 속 그 여운을 그려본다. 향기로 그려놓은 선시 한 구절 마음 어울려 노닐다 온 그 정각에는 仙風 한 자락 쉴 새 없이 들고 나겠지.. *** 삼매 속 흘러 신선들과 시담을 나누며 취한 듯 놀다 온 그 정각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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