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5, 그대를 청하여../ 미소향기 빈 가슴 때리는 낙숫물 소리 천길 우주를 구르다 강으로 흐르고 고요의 그 공간을 어김없이 찾아듭니다. 겁과 겁의 그 맹서를 찾아 길고 긴 여행을 가는 이의 마음 길 이미 젖어버린 봄의 여유로움에 무심으로 젖어드는 나비가 되어야 합니다. 인연, 언제하도 바라볼 수 있음에 행복한 그대의 손을 잡아봅니다. 꿈결 같이 감미로운 삼매속의 봄 그 봄 안으로 그대를 초대하고 싶습니다. 천만의 상념 그 번뇌를 해원으로 비워버린 청정의 자리마다 꽃은 피어 더욱 향기롭거니 새들의 노랫소리 미묘법문으로 들린답니다. 그대, 아름다운 그곳으로의 여행에. 고요의 삼매 흘러가자며 청하나이다. 오가는 바람으로도 환히 웃는 이의 손을 맞잡고 소요의 여정을 함께 하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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