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 은혜 / 미소향기 비운 듯이 고요가 자리하는 시각이면 하늘 그리는 이의 마음바다에는 그리움의 걸음걸음 물결이 된답니다. 가슴에 밀려와 쌓이는 천만회한 가만히 쓰다듬다말고 붉게 이는 가슴 비가 되어 흐르시나. 자락자락 금빛 노을로 다독이고 계시는가. 아니 강으로 흐르시는가. 누추한 귀가길 서두름 없는데. 붉은 석양 무엇으로 저리 서두르시는가. 아, 삼매의 공간너머 손짓하는 그리움 하나. 천만의 손길로 감로수를 뿌리시는 천수천안 관세음의 은혜손길을 만난답니다. 내 안의 신명도 밝음의 눈을 뜨고 보시는가. 그대의 온화한 사랑에 젖어들며.... 정녕 내 안의 관세음의 향긋한 미소를 만난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智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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