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 솔바람의 노래 / 남 백 먼 산 여명 일고 새벽노을 붉게 걸리는 날 아침을 알리는 산 까치의 반가운 노래 담장 너머 감나무에 걸렸고 어스름 지우는 동 트는 이 시각 어젯밤 봄비에 말끔히 씻어 내린 하늘 청량한 바람 한 조각 안개 밀치며 불어오면 그윽한 솔향기 흘려 놓고 가네. 풍경의 노래는 지금 막 시작 하였나 지나는 봄바람 벗하여 무심 풍 무심 풍- 일러주고 가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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