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6, 눈물 없는 세상을 기리며.. / 남 백 살아가는 동안에 어찌 눈물 없으랴만 내 가는 걸음 햇살같이 웃음 웃으며 살리라며 일찍이 내 誓願하였기에 이왕이면 밝음의 눈으로 인연들 살피면서 주변과 조화롭게 살아가려 한다. 내가 어두우면 주변이 따라 어두워지는 것은 정한 이치라. 내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다짐 하였건만 인간의 몸으로 살아가려면 때로는 싸우기도 하면서 때로는 그것에서 크게 상심으로 지새면서 눈물도 흘려가며 또 아귀지옥에 떨어진 듯 아파하며 피눈물도 흘렸더라. 아 눈물, 내 흘린 눈물만큼 해원이기를... 내 아픈 만큼 밝아지는 세상이기를... 그래서 세상의 악이란 악은 그 종적을 감추고 밝은 세계가 열린다면... 아마도 불어오는 바람에도 자유의 춤바람이 덩실덩실 열리겠지.. 그런 날, 그런 세상이 나의 생에 필히 도래하기를 發願하며 이 글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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