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4, 달빛 소나타 /14/2/5/ 미소향기 달빛이 흘러드는 고요인의 마음 그 창가에는 그대의 고운 미소를 닮은 은한달빛에 실려 온 그리움이 살랑살랑 손짓하는데 어련 대는 빈 그림자를 따라서 홀린 듯이 흘러가는 것은 아마도 내 그리움인가 하려네 . 아니면 그대에게 드리고픈 내 간절함이요, 애틋함이려나. 돌아보면 높고 낮은 아롱아롱 굴곡 진 천만능선을 의지의 지팡이 삼아 손을 잡고 함께 걸어 온 삶의 여행길에서.. 많은 웃음으로 서로를 귀히 보듬었고 때로는 시련 앞에 울기도 하였지요.. 그것이 삶이라 부르는 아름다움 이려나요. 고맙습니다, 정선선 그대에게 주고 싶은 것 많은데 조용히 창을 두드리는 비단결 달빛을 펼치어서 그대 향한 연정의 시를 적어 고운 꿈결을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그대를 위하여....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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