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6, 그대의 가는 길 무사항해를 빌며 / 14/ 2/7 / 미소향기 지행 푸른 바다 그 끝 모를 우주에 끊임없이 오가는 천만파도 헤치며 뱃사공의 노래는 바람을 일구고 소망의 돛을 올리며 안녕을 빌고 있는가. 물새의 평화로운 날개깃에 고향 가는 꿈을 매달아 걸어놓으며 인연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의 숭고함을 보시라. 내게 주어진 그 모두를 슬며시 내려놓는 이 숭고한 모든 의식 무사항해를 비는 순수한 어깨위로 노을 사이로 붉은 석양은 또 그렇게 타오르는데. 그대 살아온 길 돌아보면 분주함 일구는 걸음마다 꽃을 심었고 계절 따라 꽃은 향기로 피어나더니 돌아보는 그 마음에는 뜨거운 강이 흐른다오. 돌아보지 말고 잘 가시오. 즐기며 웃다가 가는 생의 멋진 여행 아닌가. 멋진 친구여! 서방아미타불극락정토에 왕생하시기를.. 이제는 축원 올리며 그대를 보내드리렵니다. 안녕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삼가 명복을 빌며 영전에 향불 고이 피워 올립니다. 친구 석구의 영전에 바치며.. 갑오년 14년 2월 7일 (음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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