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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7, 겨울밤/ 14/2/10/ 미소향기 지행 수줍게 웃어주든 별들의 하얀 미소 천상의 그 약속을 찾아 내리는 날이면.. 쉬이 잊지 못할 기억 하나 떠올리며 눈은 내려 천지를 보듬어 주는 겨울밤이네. 그 모든 회한 고요 속으로 잠재우며 별들의 눈물은 하얗게 꽃눈이 되어 날리는가. 하염없이 지상의 모든 허물을 감싸며 나눔의 보시를 묵묵히 행하고 있음이라네. 사락사락 눈 내리는 날은 꿈도 많아서 천지에 뿌려진 존재들의 꿈결 속을 헤집다가.. 밀려드는 그리움들 하나 둘 잠을 재우며 옛정 그리다가 금시에 눈시울 붉어지는 밤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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