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4, 어느새 봄이/ 4,10
산안개 걷힌 자리엔
원색의 미소가 하나 둘 걸리었다.
시리도록 찬란한 
금빛광명 한 줄기 내린 뜰마다
여릿여릿 아장아장
걸음마로 일구는 연록의 미소
가만히 귀를 열면 홀연 
어디선가 들려오는 깨움의 외침소리 
천지의 어둠을 누르며 
봄이 어느새 지천으로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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