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6, 선과 악/ 4, 15 미소향기 지행
한 마음 돌이켜
어둠을 담으면 그것이 악이려나.
한 마음 측은지심
보듬다 보면 절로 선이 아니려나.
빈 자루에 햇살 담으니
맑은 미소는 꽃으로 고이 피어나고
만족 없는 모자람으로
무엇을 담으려 저리도 분주 하던가..
선은
빈 가지에 걸린 햇살
악은
햇살을 가리는 어둠 같아라.
그대 웃는가. 아니면
찡그리며 안달하며 울고 있는가.
선이요,
악이라. 내 안의 한 마음
선도 악도 절로 공존 하나니..
어느 것을 꺼내 쓰려는가.
바로
그대에게 주어진 경계鏡戒의 몫이려니.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