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8, 봄비 오는 소리 / 4/29 미소향기 지행 사르르ㅡ사르르 봄비 오는 소리 귀 기우려 자취 찾아 흐르다보면 마음은 이미 고요의 강을 따라 흐르고 차락차락 봄비 젖는 저 소리는 귀희 여민 청정의 바람 앞세워 천계의 계단을 오르는 내 발자국소리 바위 틈 여미며 흘러드는 찰라 밝음의 빛 새어드는 공간으로 순수의 미소는 향기로 그득히 피어나고 긴 기다림 재우며 맞잡은 손 절로 열리는 내 마음의 강으로 봄 비 오는 소리 무심삼매로 절로 흐르고..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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