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6, 녹음 속에 사는 새 /미소향기 푸른 산 높은 기상 그 안에 들면 천상조의 잿빛 나래 앞서 길을 열고 산 벗들의 금빛 노래 향기로 넘나드네. 산사 가는 그 길에는 천상길조 만나는 날 고운임의 합장 사이로 해맑게 번져나는 미소 어리고 뉘 그리움이 피우는 녹색 바람. 계곡물의 청정노래도 어서 오라 반기시네. ** 자연 속, 오 갈 때마다 만나는 천상조와의 상봉을 기리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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