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7, 그대를 사랑해요./ 5, 30 정선 그대를 사랑하는 나 숫자로는 헬 수 없는 축복이었소. 미쁜 그대는 아시나요, 내게 있어 그대는 하늘이요, 부처임을.. 매서운 북풍 앞에서도 굳건히 동행되어 함께 길을 걸었고 힘든 여름 날 소나기도 그대는 우산 되어 비를 막아 주었소. 특히 만화방초 피어나고 바람이 오늘같이 향긋한 봄이 오면 그대 생각만으로도 웃음 웃게 하는 마법에 걸린답니다. 고요의 꿈결을 헤이며 그대 품에 기대는 반달의 밤이 오면 초롱초롱 별빛에 묶어 그대 향한 내 그리움 실어 보내요. 사랑해요. 그대를 이 한 생 그득히 받은 사랑 고마워요. 정선, 나의 소중한 이여 오늘밤도 그대를 바라보는 별이 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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