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6, 간절함으로 /7, 24/ 미소향기 솔가지 사이 흐르는 향기바람 저이의 지나는 길 아무 걸림 없으려나. 마음 비운 이의 가벼운 미소 흐르는 길에는 어울림으로 흘러드는 산이요, 물이 서로 벗을 한다. 처처에 걸린 팔만애환의 상념 사이로 고요 합장으로 피우는 향긋함 어느 간절한 이의 기도는 향기로 피어올라 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에 녹아든다. 작은 암자의 다실 도란도란 지난 이야기로 천상의 무지개를 피우고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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