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1, 리도숲에서.. 8,13 / 미소향기 편백향기 그윽한 골짜기 정겨운 이의 고운숨결 향가 되고 가만히 두 손을 잡는 찰나 천상을 두드리는 간절함이 된다네. 금빛나래 펼친 나비 한 쌍 겁 외의 그리움으로 춤사위 곱더니 둥실둥실 흐르듯 선계를 들고 자연 속 녹아드는 나비가 된다네. 그대와 어울리며 부르는 노래 천상에서 지상으로 휘돌아 내리고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는 흰 구름 가만히 실어 보낸 너를 향한 그리움. 정선과 리도숲에서 보내는 여름나절 더 없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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