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1, 참회 / 미소향기 자만 심 가득한 상태로는 바른 뉘우침의 마음이 어찌 생겨나며 또한 마음의 여유 없이 가난하고 찌든 상태로 어찌 뉘우침의 여유를 찾을꼬. 비워진 가슴에 부는 가을바람 솔솔 그 향기로움을 노래하며 나리고 내 안에 여유를 찾으니 어제의 교만과 질투심이 보이는 것을.. 내가 일군 천만허물들을 나의 밝은 성심의 자취로써 하나하나 지워 갈 것이요. 다시는 그러한 허물들 없게 생각하는 중에도 걸어가는 중이거나.. 살아가는 일상에서나... 어둠의 업 다시 짓지 않으리니 바라옵건데 알거나 모르면서 지은 허물들 하나하나 지워 주옵소서. 참으로 어둠을 밝히고 모자람을 맑게 보듬을 것이니 너그러이 용서하옵고 전생과 이생에서 후생에 있을 모든 죄업 일시에 사루어 주옵소서. 전생과 이생에 만난 모든 인연들과 삼세제불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지기를 소원하오니 저의 행과 언 모든 사고의 어리석음을 부디 살펴 주옵소서. 참회로 더 없는 수행자의 길 갈 것이오니 부디 모든 허물 보듬어 주옵소서.. 바람으로 살지는 못하더라도 향기를 더하는 이로 살겠습니다. 청정물로 흐르지는 못해도 낮고 약한 곳으로 흘러들어 살아가려합니다. 비록 바다를 이루지는 못해도 천지우주를 가슴에 안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항상 청정 우주를 가슴에 품고 여명으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을 피우겠습니다. 일체의 허물을 하나하나 지우며 함께 꽃을 피우고 향기로 나누며 살겠습니다. 참회란 모든 것에서 스스로를 자제하며 오직 하나 바른 것을 향하는 마음이다. 가진 것 내려놓으면 본래 허공의 일부임을 알게 되는 것이라. 굳이 선과 악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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