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8, 수행 / 미소향기 여여함 속에 흘러내리는 한 줄기 눈물의 의미를 아느니. 고요한 내면 깊숙히 잠재된 전생의 업과들을 ... 한 겹 한 겹 씻어내는 해원의 의미인가. 차마 비울 수밖에 없었던 내면 가득한 그리움들을 한 숨결 호흡으로 가만히 안아주며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이라. 한 점 여유로서 조화를 생각한다. 귓가에 들려오는 무심한 바람소리에도, 천지에 가득한 인연들의 다양한 모습에서도, 수행의 의미 찾을 수 있을 것을.. 삼 행공 뒤 무심인의 마음 환희롭거니 구하리라.. 베풀리라..는 가슴으로 각인되는데 주변으로 번져나는 충만함이 있어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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