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0, 참회 / 미소향기 대숲을 흔들어 대는 무심의 바람 은은한 달빛을 마구 쓸어 담고 있는가. 오가는 仙風에 풍경소리 그윽하여 그 뉘의 삼매길 함께 가자며 따라나서네. 무심인의 발원의 향연 휘돌아 오르면 너울너울 하늘에 이르는 향기가 되느니라. 그렁그렁 붉은 눈시울로 죄업소멸이요, 합장한 가슴, 가슴의 피멍울을 지움이요, 태만하고 방만의 업 사하여 주옵소서. 알고도 모르고도 지은 업 멸하여 주옵소서.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지게 하옵소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살아 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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