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6, 그리움 ...미소향기 임의 향기 그리워서 물결 이는 바다를 바라본다. 비릿한 바다향기 맡다보면 서러움은 배가 되어 날려 오고 갈매기의 노랫소리도 이별가 마냥 처량하게 들리는가. 천 갈래 만 갈래 흩어지는 지난 기억들 덤덤히 받아들이며 쓴 웃음으로 대신 짓고 마는 붉어진 눈시울은 왜 이리도 멈출 줄을 모르나. 물결 위에 아련하게 펼쳐지는 듯 떠오르는 그리운 모습이 물결 위로 등대불빛에 실려오고 밤바다의 아롱대는 불빛 어련거리는 물결 속으로 흩어진다. 그리운 어머님의 다정하신 그 모습이 밀려오는 파도위에 아련거리면.. 쓸쓸히 돌아서는 나에게 철썩철썩 깨어지는 파도소리.. 손짓하며 바람결에 밀려가는 물결위에 아롱지는 내 그리움 마음을 아시는지. 하늘같은 이 보고픔을 임은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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