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4, 꿈에서...미소향기 한 너울 안개 피어올라 그 뉘의 꿈결 속으로 새어들고 고요를 구르는 밤바람이 된답니다. 가고 또 가다보면 안개 밀려난 자리마다 금빛광명으로 길을 열어 반기며 어서 오시라며 반갑게 맞아 줍니다. 빛, 한 자락 빛 흘러들면 일체를 여읜 가슴으로 안으며 가만히 녹아들어 빛으로 화합니다. 천지우주를 밝히는 빛이 되어 누리를 안으며 흐르는 길 바람에 실리어 금빛노을로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