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1, 수레바퀴는 굴러...미소향기 햇살 곱게 내리는 그 동산에 선을 가꾸시는 신명의 화사한 미소 걸렸고 신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 선계를 이어 지상으로 내리는 길을 따라 천거(하늘수레)는 쉼 없이 굴러 고요인의 삼매 속으로 든다네. 바람이 뒹굴고 간 선객의 작은 뜰에는 그 뉘가 피웠을꼬. 가지가지마다 소담한 하늘미소가 걸리었고 매화향기 분분이 널려있구나. 금빛 햇살 내리는 그 반가운 여운 속에서 민들레 금빛웃음 곱게도 걸리었고 바람결에 날리는 아지랑이 달콤한 향기에 취한 봄바람은 신명나게 잘도 흐르네.

'여의무심 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83, 빛  (0) 2019.11.14
4582, 신명  (0) 2019.11.14
4580, 무심 속 그 길에서  (0) 2019.11.14
4579, 반성  (0) 2019.11.14
4578, 너그러움  (0) 2019.11.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