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4, 명당... 미소향기 천지의 숨결소리 그 적막을 깨우는 소리 들으며 영겁의 흐름이 그 실체를 보이는 곳 처처에 놓인 진법들을 하나 둘 파헤치는 파진의 손길들을.. 역천의 길이더냐. 순천의 길이려나. 마음은 햇살 같은 밝음이요, 손길은 향기 품은 바람이려니 어디를 가드라도 결코 막힘이 없음이라네. 머무는 곳곳마다 명당지기로 화 함 일세. 소위 명당이라 하는 것이 순천자의 명당이요, 거처이며 역천자는 곳곳이 뉘일 자리가 없음이네. 고요를 알려는가. 천리를 따라 흐르라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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