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81, 지금처럼만../ 미소향기 지금처럼만 함께 할 수 있다면 나는 더 구할 것이 없음이네. 햇살처럼 웃으며 바람처럼 다가서는 온화함이 자아내는 그리움이기에.. 더 이상 집착할 욕망은 없다네. 굳이 하나를 더하라면 바람이 일러주는 그 길에서 바람 따라 손짓하는 나약한 심사를.. 함께 손잡고 다독이며 안아주며 그렇게 어깨동무하여 흘러가기를 바랄 뿐.. 은혜로운 이가 되려느냐. 그대에게 부탁 하노니 구름에 달 가듯이 흘러가는 지금 그대의 모습 그대로 걸림 없는 수행자가 되어라.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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