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9, 輪回윤회 / 미소향기 22, 3, 21 어제 만난 봄바람이 천년의 그 바람인 줄 어찌 알며 붉은 석양 저 너머가 임과 놀던 동산임을 어찌 아시는가. 시공의 바퀴 쉼 없는데 겁 겁의 긴 맹서를 잊어버렸나. 돌아갈 언약 희미해져가고 무량의 봄이 오고 가을이 지났는지.. 찰나의 탐심 하나로도 지옥 같은 어둠이 자리하거늘.. 봄을 피우는 저 햇살은 오늘따라 저리도 밝게 웃음 웃는고. 천상으로 오르는 향기바람에 살포시 기대어 하늘 오르는 마음 아지랑이 피어나는 날이면 고요삼매 흐르며 나를 찾아 가는 날, 금빛노을 내리는 강에는 자유로이 노니는 물새들의 나래위로.. 지난 꿈 가만히 안아주며 해원하는 선객의 붉어지는 눈시울..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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