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3, 해원의 밤 / 미소향기 22 3 29 봄바람 다독다독 솔가지에 쉬는 밤 봄은 소리 없이 내려와선 새움을 돋우고 어느 무심인의 마음 길을 흔드는 밤이어라. 고운님을 그리며 마음 길을 따라 걸으며 지극한 마음으로 임의 명호를 부르는 시각이면 달님도 별님들도 창가를 새어들어 좌정을 합니다. 무량시공을 지켜온 성도의 길이려나. 계곡을 흐르는 저 신명난 계곡물소리와 나직이 속삭이는 봄바람이 동행하는 밤이어라. 임을 따르는 이 행복함을 표현할 길 없으니 만나리라는 그 약속 가슴에 안고 달려서 가나이다. 삼라만상 안아주면서 일체 애한을 풀어주며 갑니다. 천지의 아픔과 어둠을 밝은 도광 받으며 봄바람으로 정히 씻어 햇살로 말려가면서 지난 기억 하나 둘 잠재우며 안아주는 밤이어라. 무심인의 해원의 밤이어라. 임의 나라에 들기를 신심발원하며 지상과 천상의 일체 애한을 해원하며 흐른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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