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난 향기~~~남백 
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어느 선계에서 맛 본 듯한 
귀한 향기가 온 집안에 어려 있다.
선계의 향기인지, 
사랑인지 조화인지.
그 향기에 취해, 일상을 하다말고
청초한 기개를 뽐내며
부끄러운 미소 여민 채로 피어
향기 머금은 난 꽃 하나를 본다...
오랫동안 베란다 
한 곁에 두었던 동양란에서 
꽃대가득 꽃을 피워 올린 것이다...남백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웃음소리   (0) 2009.08.28
10, 하늘 길에서~~~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  (0) 2009.08.28
6, 어느 여름날 밤에~~~  (0) 2009.08.28
5, 하늘을 담는 그릇  (0) 2009.08.26

6, 어느 여름날 밤에~~~남백 바람은 나를 밖으로 불러내고 달은 환한 웃음을 웃는다. 까만 밤 구름 사이로 내민 얼굴이 찰라간 대지를 쓸어 지나고 한 가닥 바람이 선하게 불어와 가슴으로 흐르는 땀을 식혀 준다. 마음에는 노란 사랑이 염주 알 되어 영글어 내리고 천지간의 인연들과 어울려 소원 하는데 천년을 이어온 생의 그림자에 비로소 밝게 번지는 미소 바람은 나를 밖으로 부르고 달은 고요히 미소 짓네...남백 < embed hidden=true src ="http://cfs6.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 fhandle=MElpMWhAZnM2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TIud21h&filename=12.wma&filename=jeh2085.wma" loop=-1 volume=0>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웃음소리   (0) 2009.08.28
10, 하늘 길에서~~~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  (0) 2009.08.28
7, 난 향기  (0) 2009.08.28
5, 하늘을 담는 그릇  (0) 2009.08.26


1-5, 하늘을 담는 그릇...미소향기 삼라만상의 기운들이 모이고 모여지니 흘러서 넘는 구나 열 두 줄기 길을 따라서 강하게도 약하게도 흐르기를 반복하니 나의 안에 그릇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변화여 반응한다. 전신 경락을 따라 용광로 되어 갑자기 용솟음치다가. 정수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중에 얼음처럼 차가운 수정으로 변화를 한다. 나를 놓아 보듯 의식치 않으니 심신 가득 기화바다에 이를 수 있으리라... 한 번의 먹은 마음으로도 천년의 시공을 거슬려 이어 흐르고 삼라만상 그 모든 존재들 품고 밝음으로의 해원하는 큰 여유를 아니 내 안의 그릇이 닦이고 닦여져 하늘을 담는 큰 그릇으로 쓰임 할 것이라.....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합장

'선시 2 바람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웃음소리   (0) 2009.08.28
10, 하늘 길에서~~~  (0) 2009.08.28
9, 구별 없이 이루라...  (0) 2009.08.28
7, 난 향기  (0) 2009.08.28
6, 어느 여름날 밤에~~~  (0) 2009.08.28
1···141516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