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0, 꿈 /남 백 들고나고 한정 없는 길 시공의 수레는 돌고 도는가. 때로는 바람이 되어 수시로 물로 흐르나니. 거침없이 가다보면 천상에 닫고 조심스레 두드리면 문은 활짝 열릴 것을.. 부딪치고 깨어지고 길게 이어온 그 길에서.. 한 숨결 길게 토해내며 시공의 강에서 소리쳐 본다. 아! 참 잘 잤다. 창문 틈새 달빛 한 자락 웃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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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9, 여유 그 진정한 자유. / 남 백 마음에 아무 거리낌 없으니 죄업에서 자유롭거니 이것이요, 저것이 무슨 소용이며 뭐 하러 서둘러 취하려 한단 말인가. 고요한 이의 여유, 편협함 없는 그대로의 받아들임 그런 이의 여유를 채우는 가을 이련가. 먹구름 흰 구름 어울리는 하늘과 청롱한 이슬과 오폐수의 지독함도 모두 보듬고 웃음 웃는 바다의 여유 구하는 이의 마음도 이와 같나니 서러움도 껴안다 보면 하늘의 자애 향이 어려나고 축축한 대지를 보듬는 햇살 그 가벼움의 여유를 아나니 그 어느 죄업마저도 해맑은 미소로서 안아 주나니 하늘 같은 여유로운 이 그를 일러 대자유인이라 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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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8, 빈 가슴에 향기 짙고 / 남 백 봄바람에 꽃눈 활짝 열리듯이 고요인은 미소로서 마음을 비운단다. 들녘의 바람은 절로 신이 나고 깨운 이의 빈 가슴 향기 절로 짙어라. 천지에 분분한 이 자유로움을.. 누가 있어 맘껏 나누어 취할 것인가. 끊임없는 인과의 바람 불어오고 그 앞에서 당당한 이 몇이나 되랴. 진정 자유를 구가하는 이를 만나 그런 이와 차 한 잔 나누고 싶어라. 미소가 고운 이는 절로 자유로우니 빈 가슴 채우는 하늘 향은 더욱 짙어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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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7, 공간에서 공간으로 / 남 백 공간에서 공간으로 빛으로 흐르는 여행길은 아늑한 우주를 거슬러 오르고 그리움의 기억, 그 흔적을 어김없이 찾아들어 하나 둘 해원의 마음으로 보낸다. 어느 밝은 빛의 공간에서 말도 사라지고 그 모든 상념마저 없는 그곳에 맑은 의식하나 깨어나 오롯이 길을 열고 있었나. 우주를 헤치며 하늘이 되기를 바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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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6, 無想 / 남 백 꿈속의 만나는 상 어찌 실체라 부를 것인가. 살아가는 동안에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가. 너와 나 모든 존재가 하나가 되기까지 그 무슨 아픔과 견딜 수없는 답답한 가슴 한 때의 거침없는 바람 조화로 다가서는 한 현상이요, 덧없음을 알게 하는 仙夢 중의 한 조각 일지라도 진리의 눈으로 보는 시각 변하지 않는 실체란 없나니 일체가 모여들어 허무가 되고 더 없는 空으로 열리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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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5, 별을 주워 올리며.. / 미소향기 그 뉘의 바램이라서 그 뉘의 간절한 축원이라서.. 별을 따 달란다고 하늘의 별을 쉬이 딸 수 있었나. 고요한 우주를 삼매로 흘러 가다보면 여기도 저기도 열려있는 별들 마음 보자기 펼쳐 하나 둘 담다보면 어느새 마음 한 가득 별천지라네. 한 자락 곱게 펼쳐두면 그리움에 쏟아져 내리는 유성들.. 지상으로,. 지상으로.. 고운 이의 꿈결 속으로 한정 모를 그리움이 되어 내리지 내 마음 보따리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 가만히 펼쳐두고 하나 둘 인연들의 가슴마다 심어드리며 천지우주를 껴안으며 선객의 고요삼매는 천강을 흐른답니다... 願空法界諸衆生 모든 존재들과 自他一時成佛道 다 같이 성불하기를 바라옵니다..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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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4, 능히 천지를 편하게../ 남 백 우주를 맴돌아 내리는 빛 한 줄기 그 머무는 자리마다 순수의 밝음은 여명으로 열리고 더러는 만남으로 더러는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또 흘러서 갑니다. 온몸을 단전으로 빛을 받으며 온전함으로 밝혀가는 如意三珠 천지에 고요가 자리를 잡으니 불어오는 바람도 진기 바람이 되어주고 나리는 빛의 여운들까지도 광명으로 이끄는 如意珠의 빛이 된다. 아! 충만의 길에서 바라보니 천지의 고요가 이런 것임을 깨닫는다. 내 안의 고요 심으로도 능히 천지를 편안하게 함을 아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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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3, 너의 꿈결을 지키며../ 남 백 한 가득 천기를 받아 고요의 삼매 흘러가는 길이다. 천겁의 인연 너의 손을 잡으며 같이 가자 이끈다. 고요의 그 공간에서 꼭 잡은 손에는 뜨거운 열기 느껴지고 빙그레 안도하는 너를 본다. 정선, 너의 고른 숨소리에 가만히 삼매를 깨우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인연들의 안녕을 빌며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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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 大得의 노래  (0) 2012.09.22

      2132, 빗소리는 흘러 / 남 백 그리도 세차더니 멈춘 듯이 고요하여라. 또 다른 공간은 열리고 삼매 가는 이의 벗이 된다. 나리는 비는 어느 선인의 그리움인가. 그 뉘의 마음의 강으로 젖어들고 숨결 따라 흘러들어 해원의 강으로 녹아들었나. 이미 가득한 강에는 자락자락 노래하며 내리는 비 내 마음의 물결이 되고 향긋한 미소가 살며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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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1, 한 숨결 고요 가는 길 / 남 백 한 숨결 고요 흘러가는 길 한 자락 물결의 소용돌이 일고 천지의 운행이 비롯하나니 들숨 하나에 풍랑 다독이며 날숨하나에 이미 고요가 되느니 하늘같은 평화가 열리어 바다를 채우는 자유가 끝이 없다네. 이미 충만의 바다는 넘실대나니 이상도 이하도 아닌 구함 이전의 구함이 되나니 무엇으로 부족함을 논할 것인가. 고요의 숨결 다듬어 삼매 가는 길은 신명난 여행 神明으로 가는 길에서 무슨 여한 무슨 그리움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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