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8, 빈 가슴에 향기 짙고 / 남 백
봄바람에 꽃눈 활짝 열리듯이
고요인은 미소로서 마음을 비운단다.
들녘의 바람은 절로 신이 나고
깨운 이의 빈 가슴 향기 절로 짙어라.
천지에 분분한 이 자유로움을..
누가 있어 맘껏 나누어 취할 것인가.
끊임없는 인과의 바람 불어오고
그 앞에서 당당한 이 몇이나 되랴.
진정
자유를 구가하는 이를 만나
그런 이와 차 한 잔 나누고 싶어라.
미소가 고운 이는 절로 자유로우니
빈 가슴 채우는 하늘 향은 더욱 짙어라.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35, 별을 주워 올리며.. / 미소향기
그 뉘의 바램이라서
그 뉘의 간절한 축원이라서..
별을 따 달란다고
하늘의 별을 쉬이 딸 수 있었나.
고요한 우주를
삼매로 흘러 가다보면
여기도 저기도 열려있는 별들
마음 보자기 펼쳐 하나 둘 담다보면
어느새 마음
한 가득 별천지라네.
한 자락 곱게 펼쳐두면
그리움에 쏟아져 내리는 유성들..
지상으로,.
지상으로..
고운 이의 꿈결 속으로
한정 모를 그리움이 되어 내리지
내 마음 보따리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
가만히 펼쳐두고 하나 둘
인연들의 가슴마다 심어드리며
천지우주를 껴안으며
선객의 고요삼매는 천강을 흐른답니다...
願空法界諸衆生 모든 존재들과
自他一時成佛道 다 같이 성불하기를 바라옵니다..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