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0, 心香 / 미소향기
위함이란 맑은 이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행복 부르는 향기
오래된 고목나무에 사는 바람
시원스레 깔아주는 그늘이 짙고
너그러운 이의 마음 가는 곳마다
행복한 웃음소리 걸림 없는데.
분별 심 없는 깨움의 향기는
자연 속 흘러드는 바람이 된단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48, 누리를 보듬고 / 미소향기
마음을 엽니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천지의 온갖 모습과 현상들이
아름다움으로 가득 안겨옵니다.
창을 엽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창을 열어봅니다.
햇살 하나가 길게 밀고 듭니다.
해맑은 그리움도 자리를 차지합니다.
누리를 가득 채운
귀한 인연들과 존재들이 보입니다.
그들의 행복한 웃음을 기리며
가슴 속 붉은 환희를 보냅니다.
누구나
모두가 행복하기를..
인연 무탈을 빌어 주다보면
마음은 그렇게 가볍기만 합니다.
등을 지고 사는 이는
알 수 없는 그런 온화함이..
찡그리며 부정적인 이는
가질 수 없는 그런 신선함이..
닫아버린 마음으로는
찾을 수 없는 그런 행복한 여운을..
인연의 강을 넘어
우주 삼라 모두와 나누고자합니다.
인연, 행복, 자유
그 소중한 삶의 의미를..
누리에 가득한 존재들에게로..
마음 한 자락 펼쳐 보듬어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2145, 스스로를 감독하며 / 미소향기
삶이라..
감시자가 없다하여
그것이 진정 자유롭던가.
내 스스로
나태하지 않기를
꼬집고 다독이며
지켜 가는 것이니
감시란
관심이요, 사랑이요,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지극한 애씀이라 하리라.
하늘 길 가는 이는
항상 스스로를 깨우며
감시 감독을 하여야 하고
하늘같은 품을 가꾸는 것이라..
도인의 감시는
의지의 나약함을 챙기며
스스로를 채질하며
질책으로 감독하여야 하리라.
항상 깨어 있어라,
길을 가거나.
꿈을 꾸는 그 찰나에도..
어둠의 악마가 침범치 못하도록...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합장
2143, 짐 무겁지 않게../ 미소향기
짐이란
지고 갈 만큼만
몸이란 가벼워야지
하늘을 쉬이 날아오를 것을..
가는 길
모두를 내려놓으니
먹구름이 소낙비 비운듯하고..
나눔의 행
옹달샘의 맑은 물
솟구치어 흘러내리듯 하네.
길 가는 이여,
그리 무겁지 않도록
가져 갈 만큼만 지고가세나.
짐 무겁지 않게
바람에 날릴 만큼만 담아
햇살의 가벼움이면 좋겠지요..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