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 춤사위 / 남 백
하늘에 구름 흐르니
천기의 흐름을 아느니라.
바람이 대지에 
곱게 내리는 봄이 오니
분주한 생명들의 기지개
삼라만상 웃음소리 들리네.
보아라!
그 무엇이라 
귀하지 않은 것 있는가.
천지우주가 
한바탕 춤사위로 흥겹구나.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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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청쾌한 맑은 웃음 / 남 백
하늘 그 만남이 
맑고 투명하다면 
어찌 명경같이 
맑고 푸르지 않겠는가.
사람이 밝으면 
미소가 따르고
맑은 밤하늘에 
보름달이 고운 법이라.
깨우친 이의 
청쾌한 웃음소리
은하로 흘러드는 
이슬마냥 고우니라. 남 백
***비오는 밤에 구름사이로 새어드는 
내 안의 뜨오르는 보름달을 보면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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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가벼움 / 남 백 
청명한 하늘에는 
가벼운 산새가 살고
우주로 흐르는 강
봉황이 되어 건너더라.
구름이 넘는 하늘 
어찌 사람이 넘지 않으리.
사람이 가벼우면
스스로 신이 되는 것이라. 남 백
鳥官人皇 조관인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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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파도소리 / 남 백
천지에 
가을밤 고요히 내리니
삼라만상 졸린 눈 
본래의 자리에 찾아들고
하늘도 구름 품고
빤짝이는 은하를 건너더라.
청정한 바람  
마음 바다에 내리는가.
오가는 파도소리
내 안에서 철썩철썩.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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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달 / 남 백
밝게 웃는 그 마음에는 
천지의 푸른 강을 담았고
지나는 바람은 
전설의 노래로 일렁대네. 
달빛 교교하니
풀벌레도 숨을 멈추는데
임 실은 밤배만 
고요히 하늘가를 흐러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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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푸른 바다 / 남 백
옥수 고이 흐르는 물
구름 녹아 동행하니
대해로의 만남이리라.
수평선 너머로 물새 정겹고
바람의 포근한 만남으로
푸른 물  너울너울 춤추고
넓은 가슴 한정 없으니
노을지는 하늘 품은 바다
고요한 여유, 이 아니 좋으랴,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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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인연
금생 인간으로 온 것은
전생 선업의 흔적임을 알라.
만나는 인연들 반갑게 맞으리니
귀하고 중한 그대의 인연 아닌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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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새벽이슬
맑은 이슬 한 방울 
무한 우주를 담았고
달님도 하품하는 사이로 
아침이 스르르 열리면
비밀의 문 빗장 열고
부스스 자리를 털고 일어나면
밤새워 지켜온 이슬방울의 순결
그 안에 잠든 
햇살이 살며시 눈을 깨우는 
저만치 물러나는 어둠 재우고
여명 사이로 천산이 밝아온다. 남 백
 수정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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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안개비 / 남 백
구름 머문 봉우리에
청학 백학 날개를 접어
청솔가지에 깃을 여미니
용궁 처녀의 
간절한 염원들이 
안개비 되어 내린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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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3, 律呂調陽 율려조양 / 남 백 양손에 저울을 들었으니 그 본성이 맑고 바름이라. 고요한 호수의 물결과 지상도인의 숨결 함께 흐르니 하늘의 넓은 품에 안겨 푸른 하늘의 고요함을 보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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