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1, 서방정토 가는 길... 미소향기 청량한 바람소리 신심인의 마음자리를 쓸어가고 흐르는 저 물소리는 세간사 일체번뇌를 실어가시네. 미타불을 염하며 걷는 길 서서히 걷혀가는 산안개 사이로 햇살은 금가루를 뿌려주듯 비추이며 창공 저 멀리로 맑은 하늘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붉은 꽃잎, 하얀 꽃잎 떨어진 그 자리마다 새움 트는 소리 참으로 청량하여라. 아 할 일 다 한 이의 여유를 닮은 서산 노을 앞에서 아미타불 칭명하며 발원 하나이다. 원공제중생 왕생안락국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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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60, 산길을 걸으며... 미소향기 일체 현상이 꿈이려나. 오솔길 걸어가는 저는 누구이며 나를 따라 길을 걸어가는 오롯한 저이는 또 누구인가. 저 멀리 암자에서 선승의 목탁소리 들려오면 마음 열어 염불하는 나는 누구이며 불전에 오체투지 참회하는 나는 또 누구이려나. 오롯이 녹아들어 삼매 흐르는 저이는 또 누구인가. 빈산에 이는 메아리는 뉘 그리움으로 되돌아오시나. 청량한 바람 불어오니 계곡 흐르는 물소리 정겨움을 더하고 목탁소리에 묻어오는 햇살 구도인의 환희를 더욱 불러내시네. 천수경을 암송하며 걷는 연화숲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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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9, 염불하기를... 미소향기 지극한 마음으로 따르며 밝은 마음으로 즐겁게 하고 맑은 마음으로 기쁘게 하여라.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서며 끊임없는 마음으로 염불하여라. 부처님의 상호를 관하거나 칭명하며 염불하는 공덕이야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수승함이라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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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8, 구름 흘러... 미소향기 봄 햇살 지나간 자리마다 발그레한 연정 향기로 번져나고 봄바람 스미는 자리에는 새움 돋아나는 소리 적막을 깨뜨린다. 봄이라 그 뉘의 아련한 이 심사를 어쩌랴. 가만히 자리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에는 흰 구름 유유자적 흐르고 있고 일체를 여윈 듯 이 마음도 서방정토를 곱게 흐르고 있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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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7, 부처님의 집에는... 미소향기 천년고찰 용문사. 저 멀리 바다건너에는 금산의 위엄자태‘앞장세우고 너른 가슴 활짝 열어 국태민안 호국사찰 용문사 호구산 남쪽 자락 풍채 좋은 기상으로 천하 중생 성도하리라며 산문을 활짝 열어 오는 이 가는 이를 반갑게 손을 이끈다. 불전에 향불 공양 올리며 진리를 설하시는 부처님과 관음 지장 두 불보살님 참배하는 시각 세상의 모진 질병 소멸하여 주옵소서.. 남북통일 지상안녕 인연무탈을 발원 올린다. 염하미소로 반겨주시는 부처님의 처소에서 마음과 마음을 잇는 그윽함으로 고요를 빌어 삼매를 흐르고 있습니다. 같이 하는 正善仙도 그 여운에 취하는 듯하다. 호구산 용문사에서 20, 4, 25.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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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6, 염불암자... 미소향기 비탈진 오솔길을 오르며 향긋한 솔바람으로 등 떠밀면 임의 마음자리를 찾아가는 길, 모퉁이 돌아 설 때마다 고운 정성들이 모여 하나 둘 쌓아 올린 작은 돌탑들.. 부처님의 형상으로.. 대아라한의 모습으로.. 신심 깊은 불자의 모습으로.. 길가 언덕배기마다.. 나무 아래 그늘 사이사이마다 작은 바위 위에도 어김없이 쌓아 올린 돌탑들.. 오는 이 가는 이를 반기시며 손들어 맞으시고 무탈하게 잘 가시라며.. 고운 미소로 합장하여 주시네.. 염불암자 돌탑 사이로 청풍 한 자락 길게 흐르는 길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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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5, 불두화... 미소향기 천만송이 모여들어 한 송이 꽃을 이루었고 둥그렇게 모여 피워낸 꽃 영산의 회상의 부처님의 머리칼을 닮았어라. 초파일 그 즈음에 보란 듯이 피어나는 꽃 오는 이, 가는 이의 마음자리를 살포시 보듬어 주시네. 소담스레 피운 꽃송이에 고이 합장하며 불심 한 자락 올려놓습니다. 남해 호구산 용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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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4, 봄날 아침.../ 미소향기 봄 산에 드리운 안개 연분홍 진달래에 묻어나고 청쾌한 향기 품고 계곡물로 녹아드는 구려. 복사꽃 피고 지는 자리마다 벌과 나비 향기 쫓아 노닌다. 긴 그리움이 지나간 자리마다 약속의 기약은 끝이 없어라. 봄꿈을 깨우며 흐르는 신명난 저 물과 산사의 범종소리 서로 어울려 계곡으로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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