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누운 풀잎 처럼 6/10 / 남백 누운 풀잎처럼... 바람일어 흔들리다가도 자연으로의 순행의 이치 따라 천년의 그 필연의 약속이 있어 그 꿈이 접을 수는 없음이라. 바람으로 고개를 숙인 마음으로 감싸 안는 품 열어 주는 부드러움으로 번져나는 저 겸양의 낮춤을 보라. 용서의 마음이 안으로 움트니 웅지의 나래 하늘을 매우고 천지의 바람을 품어 안으니 우 아가 따로 있음이 아니l로다. 가슴으로 이는 불꽃을 그 누구라 알 것인가... 천년의 긴 꿈을 이루려는 진심으로 가만히 고개 숙인 저 여유를 본다. 마음은 하늘가 구름 되어 날고 함께 흘러가는 우주의 강으로 흘러드니 천지 우주를 품어 안고 대지와 하나 되어 가만히 흘러가고 올 뿐이라.....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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