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삶의 길에서./남 백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밝고 곧게 뻗은 큰 뜻을 품어 
장래의 가야 할 길을 정해 두어야 하리.
장래의 길을 정하지 않고  
의미 없이 보낸다면 
하루살이의 생과 무엇이 다르리오~.
수행으로 가는 수도자에게도
길고 고된 날들 닥칠 것이라서
힘듦을 넘는 슬기를 배워야 한다네
비워진 마음에는 담을 수 있지만, 
채워진 마음으로는 
그 무엇을 담을 공간이 없을 것.
세상을 살아가는 중에 
나를 비워 가벼이 하는 것은 
참되고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첫째의 과제가 아닐 것인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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