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너무도 서럽습니다 / 남 백 하늘을 알기에 그 하늘에 들리라는 일념, 가슴으로 언약 받았지만, 인연의 길 너무 멀어 그 길 장벽으로 가로막아 너무도 힘이 들고 야속합니다. 인과의 응보라 하지만 그것에서 자유롭지 못함도 알지만 전생의 기구함으로 이생 헤쳐가기 너무도 힘이 드는데, 함께 가자던 천년의 그 약속이 너무도 야속한 메아리가 되어 온 마음을 휘젓는 비수되어 날라듭니다. 눈물마저 삼켜버린구도심에서 다시금 불을 지피려 해도 야속한 저 바람은 그리도 거세게 불어오는지 너무도 야속하더이다. 도의 길, 그 꿈 접지 않으리라는 굳은 심지 하나 가슴에 묻어두고 광풍 앞에 이 몸 을 던져 막아가면서 꿈의 길 이루어 가려 합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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