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벗 / 남 백 노을 붉게 지는 날에 오랜 적 반가운 벗 왕래하니 반가움에 잡은 손에 한줌 찻잎이 들려 있네. 하늘 그리는 마음에 한잔 차를 내어 올린다. 찻잔 속 향기에 취해 지상 도인의 원대한 꿈 이야기. 茶談은 물 흐르듯 흐르는데 달은 바람 따라 서산으로 흐르고. 천년의 도 이야기에 선객의 시공도 물같이 흘러라. 멀리서 홰 소리 들릴 때에야 아쉬움으로 자리를 파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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