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운명 / 남백 힘든 자여 고개 들어라. 운명의 굴레는 스스로 열어 가는 것 매인 듯, 아쉬움의 싹은 자라서 운명이란 이름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천년 윤회의 흔적들이 쌓여 그림자로 함께 하는 동행하는 그것을.. 땀으로 구하고 정성들여 키운다면 운명이라 이름 하는 그 모두가 봄날의 눈이 녹듯 사그라지고 밝게 개인하늘인양, 넓게 펼쳐 질것을.. 자신을 비워내는 한자락 숨결 내 앞에 놓인 것이 무엇이면 어떠리... 내 안의 나를 내려놓으니 홀로 웃는 것이 운명이라... 자유로이 흘러, 매이지 않으니 바람으로 화하는 도인의 운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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