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 족함 / 남 백 샛별처럼 영롱하지는 않아도 밝게 웃는 모습이 진실하기에 내 안의 어둠들을 털어 낼 수 있었고. 한번을 만난 인연이라도 굳게 맺은 약속의 길이 있기에 천 년을 변치 않을 언약을 할 수 있다. 벗이 되어 만나랴 물결 일구는 바람이 되어 모든 것 해원하면서 이 길을 간다. 한 모금 호흡 속에 녹아 있는 한 가닥 진실과 한마디 명세로 그 안에 피어나는 사랑이면 족하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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