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 따라 / 남 백 가슴으로 부르는 이름을 찾아 흐르는 물은 천년의 그리움으로 찾아들고 바람이 동행하여 지나는 길에서 이름 모를 산새들 즐거이 동행 하더라. 이름 모를 산꽃들의 화사한 웃음소리 벌과 나비 희롱하는 꽃들의 만남 지나온 여정의 동반자를 그리다가 한 점 눈물로의 반생의 회한을 돌아본다. 아름드리 노송가지 사이로 햇살은 기쁨의 불꽃을 피워 미소를 날리고.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훔치는 손 천년 세월의 잔흔으로 고목같이 낡아도 산은 이미 내안에 피어나는데 꽃향기 녹아 흐르는 계곡 물 따라 천산의 봄기운 완연하게 녹아 흘러가니 선객의 마음 봄으로 피어 흘러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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