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가을밤 / 남 백 누른 기운이 들판으로 모여들고 은하수 녹은 이슬은 천강으로 흘러든다. 어찌 선계의 정경을 모른다 하리. 꽃향기 천지에 날리고 풀벌레 노래 정겨거늘. 새소리 청아하고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 내 안으로 안으로 인과의 강줄기 사정없이 흐르는데. 겁 겁의 맺힌 노래는 가슴으로 품는 사랑의 밀어 되어 가을 향 물씬 풍겨 한정 없는 풍요를 약속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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