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 기다림/ 남 백
두 팔 벌려 세월을 낚는 
그리움이 피워내는 연륜의 향기
참새들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인고의 낮밤을 홀로 새우며
그대 그리움에 가슴은 불타고 
밤이슬과 찬 서리에 
바람의 이야기로 흘러가고. 
오가는 인정들 하소연도 하련만
아! 천년의 장승이고 싶은 마음에
오직 그대만을 품는 연정으로
그리움 더하는 밤 긴긴 날을 기다립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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