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 만남 / 남 백
몇몇 해를 흘렀던가.
나의 나를 알기 위하여
땀으로 말하고 피로서 구하는 길
바람이 흔들다 
가버린 뒤 안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그리움 하나
햇살 앞에 그림자 선명하듯이
내 웃으면 그도 웃고
동행하는 신명의 길을 따라 가리
힘들다 여기다가도 
금 새 해맑은 웃음 웃는 여유
그대는 나, 나는 그대임을 아느니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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