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 초막의 여유 / 남 백 10/ 10/ 15 누추한 단칸방에 야윈 몸 홀로 뉘니 분주한 산하의 울림 이 여유마저 사치더라 여기가 천상이리니 초막은 궁궐이 된다. 하늘을 이고 땅을 디뎠으니 이만한 여유 복 맞은 인생 아닌가. 먼 산 어린 아지랑이 이미 봄은 농익었는가. 도화향기 품은 바람 내 안으로 거침없이 흘러드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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