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3, 단풍/ 남 백 예견된 여행길인데 어찌 이별이라 하는가. 먼 산안개 사이로 우주의 시공은 열리는가. 시계추 또닥거리고 계곡 물은 힘차게도 내린단다. 산사의 풍경사이로 흐르는 향연의 회오리 우주로의 긴 그리움의 춤사위더라. 가는 것이 시간뿐이리. 너도 가고 나도 흐르는데 바람 따라 가다보면 하늘에 닫고 구름 따라 물도 흐르는 것을... 남 백

'선시5(밝음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98, 아! 약사여래불이여  (0) 2010.10.22
594, 가을바람  (0) 2010.10.22
592, 가을 그리움  (0) 2010.10.22
591, 無我   (0) 2010.10.21
590, 낙엽처럼 가는 길  (0) 2010.10.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