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3, 설 속의 매화 향기/ 남 백 가냐린 가지 사이로 하늘을 이고 백설을 품고도 그 속내 하얀 향기 풍겨나는 곧고도 근엄한 풍채 고상도 하여라. 화사한 봄날에야 누군들 꽃을 피우지 않으랴. 백설을 이고 피워 올린 순결함 그대의 성품이 피우는 향기여라. 산 속 ,어느 님 그리는 마음 저리도 앙상한 두팔 사이로 시리도록 순결의 백설 사이로 저리도록 연분홍 꽃을 피우더란 말이냐. 뉘 기다림에 흘린 눈물이더냐. 첫사랑 임 그리는 마음은 하늘을 그리다 붉게 탄 가슴에는 붉게도 피운 매화꽃이 곱기도 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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