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6, 봄의 정사11/ 2/ 10 돌 틈 사이 수줍은 얼굴 하나 하늘 품는 이슬 먹고 지나가는 봄바람이 키운 노랗게 피운 무명초 사랑 새들의 노래 들리는가. 봄바람의 살랑 노래를 따라서 신명난 바람은 동산을 넘고 향긋한 향기는 하늘 오른다. 밤새워 올린 염원은 흘러 아지랑이 함께 피어오르고 벌 나비 노닥거리는 하늘 구름 넘는 틈바구니에 배추골 노란나비 처녀에게 이화의 하얀 선비는 장가를 들고 봄 햇님이 피운 동방화촉 불빛 아래 봄꽃들이 피워 올리는 향기에 취하여 봄날의 정사 어지럽고 이름모를 봄 꽃들이 피우는 염원의 향으로 봄은 익는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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