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6, 무위자연 가는 길/ 남 백 누구라도 한 마음 내려 놓고 바른 정견의 길을 걸어가면 자연의 때 묻지 않은 향기를 풍기리라. 무위의 도를 모른다지만 향긋한 봄바람 나를 스치고 시원한 계곡물로 목을 축이다 보면 이것이 자연으로 녹아드는 아닌가. 자연으로의 만남이라. 욕망에서 자유로우니 바람이 되고 물로서 흘러가니 명리에서 자유로워라. 바람이 되려는가. 물이 되어 흘러가는가. 인연들이여 무거운 짐 내려놓는 것 귀일천 가는 지름길이거니. 남 백

'선시7(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78, 봄이 오면  (0) 2011.05.05
977, 그리움의 강은 흘러  (0) 2011.05.03
975, 별이 지나는 길  (0) 2011.05.02
974, 안타까움  (0) 2011.05.02
973, 어둠을 이기면   (0) 2011.05.02

+ Recent posts